"정점 찍었다"…깜짝실적에도 주가 냉담
4분기 실적둔화 우려 부각
국내 기업들이 올 3분기 호실적을 잇따라 내놓고 있지만, 주가는 지지부진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큰 폭의 실적 개선으로 시장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되려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기업 실적이 3분기에 이미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이다.
좋은 실적에도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경우는 LG전자[066570]가 대표적이다.
LG전자는 3분기 글로벌 연결 기준으로 8천502억원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3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이다.
그럼에도 주가는 실적발표 당일인 21일 1.69% 소폭 오른 데 그쳤고 22일에는 4.98% 급락했다.
시장의 관심이 3분기 '깜짝실적'보다 4분기 실적 둔화 가능성에 모아졌다는 분석이다.
현대차[005380]도 이날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하락 반전했다.
지난 20일 실적을 발표한 삼성SDI[006400] 역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놓았지만 주가가 사흘 연속 빠졌다.
노무라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내년 1분기까지 실적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흐름은 삼성전자[005930]의 실적 가이던스(회사 측 추정치)에서 어느 정도 예견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영업이익이 4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호실적을 전망했지만, 주가는 5일 74만7천원에서 22일 72만6천원으로 2만원 이상 내렸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국내 기업의 3분기 깜짝실적 비율은 60%로 미국 S&P지수 기업의 79%보다 다소 낮지만, 예상치를 20%가량 웃도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수한 성적표"라며 "그럼에도 실적과 주가가 다른 방향으로 진행된다는 것은 시장이 다른 것을 걱정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이에 반해 포스코[005490]는 금년 4분기 실적이 더 좋을 것이라는 호평에 강세를 보이는 사례다.
증권업계는 포스코가 3분기에 영업이익 1조원대를 회복한 데 이어 4분기까지 실적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는 실적 발표일인 14일 4.25% 급등한 데 이어 4거래일 연속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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