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조정 국면에 대비한 투자전략은? 매일경제 2009.08.18 08:51
전일(17일) 코스피 지수가 지난 7월 13일(50.50포인트 하락)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조정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급락원인으로는 우선 중국의 유동성 회수 우려를 들 수 있다. 7월 신규대출 규모는 3554억 위안으로 전월대비 77%나 급감했는데 이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4배 이상 급증했던 올해 상반기 대출 규모(7조4000억 위안)와 대조적이다. 중국 시중은행의 하반기 대출 감소 계획발표는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다.
또 한 가지는 중국 증시의 IPO와 유상증자 증가 등이 증시 수급의 악재로 작용한 것이다. 실제 7월 IPO 규모는 560억 위안으로 2007년 10월 이후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결국 대출 감소와 공급증가가 지수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미국 경기 회복 모멘텀 둔화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전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뚜렷한 악재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소비심리 악화 등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다우지수가 2% 급락하는 등 3대지수가 모두 하락마감했다.
지난 14일 발표된 8월 미시건대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69.0)보다 크게 낮은 수준인 63.2를 기록했다. 또 앞서 발표된 7월 소매판매 증가율도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소비경기회복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 미국 경기서프라이즈 지수가 지난주 재차 하락세를 보였다는 것도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그러나 전일 급락 과정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외국인의 흔들림 없는 '매수세'로 추세 전환을 결정하는 중요한 방향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국내 증시가 오는 9월 FTSE 선진국 지수 편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동양종금증권의 이재만 연구원은 "지난해 9월말 선진국 지수에 편입된 이스라엘을 보면 편입 이전 년도인 2007년 글로벌 펀드내 비중 평균은 0.1%에서 2008년 11월 0.9%까지 확대됐다"면서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펀드내 비중 증가는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글로벌 펀드내 국내 비중은 1.0% 수준으로 2006년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평균치인 1.5% 수준에 미달하고 있어 추가적인 비중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국내 증시의 글로벌 증시내 시가총액 비중과 펀드내 편입 비중의 차이가 2007년 4분기 이후 가장 크게 확대돼 있다는 것도 외국인의 자금 유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따라서 중국과 미국 등에서 발생한 대외적인 악재와 외국인 매수세의 힘겨루기로 국내 증시는 당분간 조정 국면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지수 보다는 종목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한다.
외국인이 증시를 이끌어갈 가능성이 여전히 높은 만큼 이들의 관심 종목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외국인의 자금 유입이 2개월 연속 지속되는 종목과 업종내 순환매를 고려할 때 동일 업종 내에서 이달 들어 신규로 매수하고 있는 종목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며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 두산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차, 기아차, LG전자, 삼성전자, LG이노텍, 삼성SDI, LG화학, 한국타이어, OCI를 추천했다.
[매일경제 이상규 기자]
급락원인으로는 우선 중국의 유동성 회수 우려를 들 수 있다. 7월 신규대출 규모는 3554억 위안으로 전월대비 77%나 급감했는데 이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4배 이상 급증했던 올해 상반기 대출 규모(7조4000억 위안)와 대조적이다. 중국 시중은행의 하반기 대출 감소 계획발표는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다.
또 한 가지는 중국 증시의 IPO와 유상증자 증가 등이 증시 수급의 악재로 작용한 것이다. 실제 7월 IPO 규모는 560억 위안으로 2007년 10월 이후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결국 대출 감소와 공급증가가 지수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미국 경기 회복 모멘텀 둔화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전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뚜렷한 악재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소비심리 악화 등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다우지수가 2% 급락하는 등 3대지수가 모두 하락마감했다.
지난 14일 발표된 8월 미시건대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69.0)보다 크게 낮은 수준인 63.2를 기록했다. 또 앞서 발표된 7월 소매판매 증가율도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소비경기회복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 미국 경기서프라이즈 지수가 지난주 재차 하락세를 보였다는 것도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그러나 전일 급락 과정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외국인의 흔들림 없는 '매수세'로 추세 전환을 결정하는 중요한 방향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국내 증시가 오는 9월 FTSE 선진국 지수 편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동양종금증권의 이재만 연구원은 "지난해 9월말 선진국 지수에 편입된 이스라엘을 보면 편입 이전 년도인 2007년 글로벌 펀드내 비중 평균은 0.1%에서 2008년 11월 0.9%까지 확대됐다"면서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펀드내 비중 증가는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글로벌 펀드내 국내 비중은 1.0% 수준으로 2006년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평균치인 1.5% 수준에 미달하고 있어 추가적인 비중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국내 증시의 글로벌 증시내 시가총액 비중과 펀드내 편입 비중의 차이가 2007년 4분기 이후 가장 크게 확대돼 있다는 것도 외국인의 자금 유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따라서 중국과 미국 등에서 발생한 대외적인 악재와 외국인 매수세의 힘겨루기로 국내 증시는 당분간 조정 국면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지수 보다는 종목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한다.
외국인이 증시를 이끌어갈 가능성이 여전히 높은 만큼 이들의 관심 종목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외국인의 자금 유입이 2개월 연속 지속되는 종목과 업종내 순환매를 고려할 때 동일 업종 내에서 이달 들어 신규로 매수하고 있는 종목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며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 두산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차, 기아차, LG전자, 삼성전자, LG이노텍, 삼성SDI, LG화학, 한국타이어, OCI를 추천했다.
[매일경제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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